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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62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폭력의 시대(2) 구약성경 속 여성 돋보기(8)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폭력의 시대(2) 청량한 가을날 참혹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어쩌겠나. 사사기 저자는 이 사건의 결말을 기록으로 남겼으니. 에브라임 산골에 살던 어떤 레위인의 첩이 베냐민 지파의 땅 기브아의 불량배들에게 밤새 윤간을 당한 이야기는(19장) 더 큰 폭력으로 확대재생산 되었다. 자신의 첩을 제 손으로 기브아의 남자들에게 넘겨준 레위 남자는 문지방에 쓰러져 있는 아내에게 “일어나라, 이제 우리 가자”라고 말한다(사사기19:28). 무자비하다. 본문은 “그 여인이 집 문에 엎드러져있고 그녀의 두 손이 문지방에 있는 것을” 남편이 보았다고 말했을 뿐 죽었다는 말은 없다. 그리고 그가 “그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28절, 개역개정)라고 했지만,.. 2016. 9. 6.
‘쥐뿔도 없는 아모스’, ‘이름 없는 명문가’ (2) 한종호의 너른마당(55) ‘쥐뿔도 없는 아모스’, ‘이름 없는 명문가’ (2) 아모스의 질타 죄를 지으면서 안전하다고 여기는 이들에게 아모스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전한다. 그들의 특권이 건설한 요새가 과연 안심하고 피해 있어도 될 자리인지 묻고 있다. 그리고는 하나님의 심판이 오는 것을 경고한다. 너희는 망한다. 시온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거기에서 사는 자들아, 사마리아의 요새만 믿고서 안심하고 사는 자들아. 이스라엘 가문이 의지하는 으뜸가는 나라, 이스라엘의 고귀한 지도자들아. 너희는 갈레로 건너가서 살펴보아라. 거기에서 다시 큰 성읍 하맛으로 가 보아라. 그리고 블레셋 사람이 사는 가드로도 내려가보아라. 그들이 너희보다 더 강하냐? 그들의 영토가 너의 것보다 더 넓으냐? 너희는 재난이 닥쳐올 날을 피.. 2016.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