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51 저마다 선 자리에서 등불 하나 밝히라는 것이지요 김기석 목사님꼐(13) 저마다 선 자리에서 등불 하나 밝히라는 것이지요 처음 책을 받아 보고는 훅 빨려 들어갔습니다. 라는 제목 때문이었겠지요. 자고나면 눈 뜨기가 겁나는 세상에, 오늘은 또 무슨 일이 터지나 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는 세상에서, “세상에 희망이 있느냐고 묻는 이들에게”라니요. 그 책은 마치 저 같은 이들 보라고 쓰인듯하여 책을 잡자마자 냉큼 머리말부터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당신은 초장부터 이렇게 빠져 나가시더군요. “어떤 경우에도 내가 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었을 뿐이다”(7쪽). ‘흠, 그러면 그렇지. 목사라고 별 뾰족한 답이 있을라구…’ 약간은 심드렁한 기분으로 책을 읽어 나가다가 이 .. 2018. 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