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62 울며 씨를 하루 한 생각(17) 울며 씨를 ‘눈물을 흘리며 씨 뿌리는 자, 기뻐하며 거두어들이리라. 씨를 담아 들고 울며 나가는 자, 곡식단을 안고서 노랫소리 흥겹게 들어오리라.’(시편 126:5~6, 공동번역) 시편의 노래는 내 안에서 시 하나와 만난다. ‘거친 들에 씨 뿌린 자는 들을 잊기 어렵나니 어찌 견딜 수 있는 곳을 가려 아직 너의 집이라 하랴‘ 황동규의 중 제5가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울며 씨를 뿌린다니, 씨를 담아 들고 울며 나간다니, 생각만 해도 먹먹해진다. 거친 들에 씨 뿌리는 자는 들을 잊지 못한다. 견딜 수 없는 곳을 오히려 자기 존재의 집으로 삼는다. 세상은 그렇게 뿌린 씨로 밥을 먹고 산다. 누가 씨 뿌렸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관심이 없는 채로. -한희철 목사 2019. 1. 16. 나쁜 놈, 어리석은 놈 하루 한 생각(16) 나쁜 놈, 어리석은 놈 그 중 나쁜 놈은,다른 이의 분노를 자극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얻으려 하는 놈 아닐까. 그 중 어리석은 놈은,누군가의 자극에 생각없이 분노하는 놈일 터이고. -한희철 목사 2019.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