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91 그래서 어렵다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147) 그래서 어렵다 처음으로 그 말을 듣던 때의 떨림을 지금도 기억한다. 나직한 목소리, 그러나 울림은 묵중했다. 孰能濁以靜之徐淸(숙능탁이정지서청) 노자 에 나오는 말로 ‘누가 능히 흐린 것들과 어울리기 위하여 자신을 흐리게 만들어 고요함으로써 더러움을 천천히 맑게 해줄 수 있겠느냐’는 뜻이었다. 문득 아뜩하면서도 환했다. 어려울 것이 없다. 그래서 어렵다. 2019.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