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82 하늘은 푸르도록 신동숙의 글밭(65) 하늘은 푸르도록 하늘은 푸르도록 언제나 오래 참고 바다는 푸르도록 언제나 온유하며 진리의 몸이 되신 푸른 눈물 한 방울 달빛의 믿음으로 시린 가슴 감싸주고 별빛의 소망으로 한 점 길이 되고 태양빛의 사랑으로 한 알의 생명이 되신 푸르도록 맑은 한 알의 눈물 푸르도록 밝은 한 알의 씨앗 (고린도전서 13장 - 사랑장 인용) 2020. 1. 28. 치명적 농담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385) 치명적 농담 서재 구석에 꽂혀 있던 책이 있었다. 읽고 싶어 구입을 하고는 책을 펼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사 후 되는대로 꽂은 책의 위치도 하필이면 책꽂이 구석이어서 더욱 눈에 띄지 않고 있었다. 이라는 책이었다. 분량이 제법인 원고쓰기를 마치고 모처럼 갖는 한가한 시간, 우연히 눈에 띈 책을 발견하고는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는데, 얼마쯤 읽다보니 뭔가 이상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인 책이었는데, 어느 순간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내용이 자연스럽지가 않았다. 내가 모르는 단어로 연결되어 그런가 싶어 눈여겨 읽었지만 마찬가지였다. 오자 아니면 탈자일까 싶어 문맥을 살폈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이게 뭐지 하다가 페이지를 확인했더니 이런, 페이.. 2020. 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