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92 대견스러운 승혜 한희철의 얘기마을(49) 대견스러운 승혜 승혜는 초등학교 2학년이다.대부분 그 나이라면 아직은 응석을 부리며, 숙제며, 지참물이며, 입는 옷이며, 매사에 엄마의 손길이 필요할 때다.그러나 승혜는 다르다.빨래며, 설거지며, 청소며, 못하는 게 없다. 늘 바쁜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나가 놀기 좋아하는 오빠와 남동생.승혜는 불평 없이 집안일을 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한다.인사도 잘하고 웃기도 잘하는 어린 승혜.승혜가 대견한 건 승혜 엄마만이 아니다. (1989) 2020. 8. 9. 그 얼마나 신동숙의 글밭(208) 그 얼마나 한 송이 꽃봉오리그 얼마나 햇살의 어루만짐그 얼마나 살갑도록 빗방울의 다독임그 얼마나 다정히 바람의 숨결그 얼마나 깊이 겹겹이 둘러싸인 꽃봉오리는고독과 침묵의 사랑방 받은 사랑다 감당치 못해 한 순간 터트린눈물웃음꽃 2020.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