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호 2019. 1. 23. 08:32

하루 한 생각(23)


밥과 죽


어렵게 말씀을 준비하고 나면 공감이 되는 심정이 있다.
밥상을 차리고 식구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심정이다.


그날 설교로 죽을 쒔는지 밥을 지었는지는
어렵지 않게 안다.


헤아릴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예배 후 나누는 인사다.

과한 표현이나 감정보다는
마음이 담긴 웃음이나 고마움이 담긴 악수,
오히려 그것이 밥에 가깝다.


어디 말씀을 사람들의 반응으로 잴까마는.


-한희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