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호 2019. 1. 31. 13:01

하루 한 생각(79)

 

 

한 글자로 된 우리말을 풀어낸 <한 글자 사전>,


어떤 책인가 싶어 아무렇게나 책장을 펼쳤을 때,

대번 들어온 표제어가 ‘빈’이었다.

 

 


단 한 줄, 나머지는 비어 있었다.


비어있는 여백 자체가 ‘빈’을 말하고 있었다.

책에서는 ‘빈’을 이렇게 풀고 있었다.


‘휑하지만 않다면 가장 좋은 상태’

 

휑하지만 '않다면'을 빼도 좋을, 빈!

 

-한희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