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호 2019. 12. 13. 08:33

신동숙의 글밭(31)

 

겨울 바람

            
찬 손으로
내 양볼을 부비며

 

빨갛게 물들이는
겨울 바람

 

호오오오

 

하얗게 피우는
따신 입김에

 

겨울 바람이
언 손을 녹여요

 

2019.1.4. 詩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