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호 2019. 12. 25. 09:47

신동숙의 글밭(40)

 

먼 별빛

 

 

 

연약한 내 가슴에서
새어 나오시는

 

갈라진 내 가슴에서
새어 나오시는

 

부족한 내 입술에서
새어 나오시는

 

나를 다 깨뜨리지 못해
먼 별빛이 되신 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