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숙의 글밭/시노래 한 잔
정의로운 꽃 한 송이 피우는데
한종호
2020. 3. 16. 07:31
신동숙의 글밭(111)
정의로운 꽃 한 송이 피우는데
정의로운 꽃 한 송이 피우는데
큰 건물과 그 많은 땅이
왜 필요한가
해처럼 밝은 양심을
손바닥 둘로 가리고
정의를 짓밟는
위법의 검은 구둣발로
아름다운 우리 조국
아름다운 우리 땅 위를
이제는
걸어 다니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