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호 2020. 7. 8. 06:40

신동숙의 글밭(183)


보고만 있어도




하늘 한 쪽

먼 산 한 자락


보고만 있어도 

이렇게 좋은데


빈 가슴에 품고서

말없이 바라본다


먼 별 한 점

나무 한 그루


보고만 있어도 

이렇게 좋은데


눈 감고

생각만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