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숙의 글밭/시노래 한 잔
멈출 수 없는 사랑
한종호
2020. 10. 28. 06:15
신동숙의 글밭(259)
멈출 수 없는 사랑
물이 흐르는 것은
멈출 수 없기에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을
무슨 수로 막을까
매 순간 흐르고 흘러서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물처럼
멈출 수도 없는
끊을 수도 없는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멈출 수 없는 사랑
햇살이 좋은날엔
무지개로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