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호 2020. 11. 5. 05:50

신동숙의 글밭(269)


조율하는 날




밥은 먹었니?

가슴 따뜻해지는 말


차 한 잔 하자

가슴 설레이는 말


어느 날 문득

그러한 초대에


따뜻해지지도 

설레이지도 않는 날


내 마음의 결을 

고요히 조율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