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호 2020. 11. 15. 06:02

신동숙의 글밭(276)


달빛 가로등




집으로 가는 밤길

길 잃지 마라


가로등은

고마운 등불


달빛에 

두 눈을 씻은 후


달빛 닮은

가로등 보면은


처음 만든 

그 마음 참 착하다


달과 별을 지으신 

첫 마음을 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