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철의 '두런두런'/한희철의 얘기마을
어느 날의 기도
한종호
2021. 3. 5. 07:01
받으라고
받을 수 있다고
때때로 당신
뜻 모를 고통과 아픔 주지만
받을 수 있다고
받아야 한다고
인정하지만
그러나 주님
저만치 마음이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툭 길 끊기고
천 길 벼랑일 때가 있습니다.
받으라 하시고
받아야 한다고
인정하지만
-<얘기마을> (199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