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숙의 글밭/시노래 한 잔 텅 빈과 빈탕 한종호 2021. 5. 8. 09:51 텅 빈 충만의 얼굴과 빈탕의 얼굴이 닮았다 고요와 평화가 하나의 얼굴이듯 침묵과 기도가 하나의 숨결이듯 거울 속의 거울처럼 비움이 비움을 비춘다 텅 빈 마음을 채우는 건 빈탕한 하늘뿐이다 저작자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