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호 2021. 8. 23. 13:54



수화手話를 배운다.
느리고 
서툴지만 뜻이 통한다.

얼마를 함께 하여 
얼마를 닮으면
말없이도 통하는 한 언어 가지게 될까.
오직 둘만이 아는 
말없는 언어를

-<얘기마을> 198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