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호 2022. 1. 7. 07:36

사진/김승범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정성 다해서 통일, 통일이여 오라“

작실서 섬뜰로 내려오는 산모퉁이 길, 아침 일찍 커다란 노랫소리가 들립니다.
책가방 등에 메고 준비물 손에 든 5학년 병직이입니다.


하루 첫 햇살 깨끗하게 내리고, 참나무 많은 산 꾀꼬리 소리 명랑한 이른 아침.
씩씩하게 노래를 부르며 병직이가 학교를 갑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얘기마을> 199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