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숙의 글밭(19)
내려놓음
계단을 오르는 걸음마다
나를 내려놓을 수 있다면
발아래로 그리고 아래로
더 깊이
그렇게
내 몸 가벼웁게
나의 등 뒤에서 밀어올려주는
몽글몽글 온화한 바람손이 있어
신동숙의 글밭(19)
내려놓음
계단을 오르는 걸음마다
나를 내려놓을 수 있다면
발아래로 그리고 아래로
더 깊이
그렇게
내 몸 가벼웁게
나의 등 뒤에서 밀어올려주는
몽글몽글 온화한 바람손이 있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