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잎에서
이 잎으로
거미가 밑줄 친
빈탕한데
없는 듯 있는
거미줄에
없는 듯 있는
기도의 손길이
비나이다
빗물로 둥굴린
옥구슬
말없음표
'신동숙의 글밭 > 시노래 한 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터치폰과 지평 (0) | 2021.05.24 |
---|---|
물의 올바름 (0) | 2021.05.22 |
마음의 고삐를 맨 숨 (0) | 2021.05.18 |
마음의 형상을 지으시느라 (0) | 2021.05.17 |
집배원 아저씨와 복순이 (0) | 2021.05.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