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41 골 빠지는 일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162) 골 빠지는 일 오랜만에 어머니와 통화를 하였다. 무엇 그리 바쁘다고 자주 연락도 못 드리며 산다. 이런 저런 안부를 묻고 대답을 하는데, 어머니가 물으신다. “한 목사님, 요즘도 교차로에 원고 써요?” 언제부턴가 어머니는 자식들에게도 말을 높이신다. 세월의 고개 아흔이 넘자 모두가 고맙고, 모두를 존중하고 싶으신 것 같다. 요즘에도 쓰고 있다고 대답을 하자 무슨 요일에 실리는지, 몇 년째 쓰고 있는지를 다시 물으신다. “수요일에 실리고요, 원고 쓴 지는 23년쯤 된 것 같은데요.” 길을 가다 만나게 되는 생활정보지 중에 가 있다. ‘아름다운 사회’ 란에 일주일에 한 번씩 칼럼을 쓴다. 전국적으로 발행이 되고, 한국인이 많이 사는 외국의 대도시에도 발행이 되는 정보지로, 일.. 2019. 6.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