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71 생각하지 못한 위로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306) 생각하지 못한 위로 드물게 뵙고 이따금씩 통화를 하는 한 지인이 있다. 내게는 삶의 스승과 같은 분이다. 지난번 통화를 하다가 잠깐 책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분이 모르는 책이었다. 누구보다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분, 마틴 슐레스케가 쓴 와 를 보내드리기로 했다. 통화를 마치고 인터넷으로 책 주문을 하는데, 그만 막히고 말았다. 내가 책을 받아 다시 보내는 것보다는 그분의 주소로 직접 보내드리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런 주문은 안 해 본 일이었다. 별 것 아니었을 텐데도 나는 막히고 말았다. 그만큼 컴퓨터와 친하질 못한 탓이었다. 누군가에게 물어서 다시 해야지 했는데, 그리고는 까맣게 잊고 말았다. 두어 주가 지난 뒤 지인이 전화를 했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 2019. 1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