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1 마지못해 구한 은총 한희철의 두런두런(1) 마지못해 구한 은총 옛날에 믿음이 매우 깊은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하늘에서도 그를 보고 몹시 기뻐할 정도였습니다. 그는 거룩한 성품을 지니고 있었지만 정작 자신은 자신이 거룩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람을 대하되 그의 과거를 잊어버리고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바라보았고, 사람의 겉모습에 머물지 않고 그의 깊은 곳을 살폈으며, 누구를 만나든 그를 용서했고 사랑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어느 날 천사가 그를 찾아와 말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당신에게 보내셨다. 무엇이든 청하기만 하면 당신에게 주어질 것이다. 치유의 능력을 받고 싶은가?”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하느님께서 친히 치유하시기를 바랍니다.” “죄인들을 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고 싶은가?” “아닙니다. 인.. 2015.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