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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선의 기도 따라하기

잠시라도 비상飛翔하는 은총을 누렸음을

by 한종호 2022. 5. 18.

사진/김승범



남을 부리는 사람이든 
남에게 부림을 당하는 사람이든 
사람의 마음에는 
늘 바닥으로, 악으로 향하고 
힘을  움켜쥐고는 
남을 누르려는 동력이 있습니다.
이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는 주님!
바닥에서 괴로워하는 
타인을 향해 미소짓고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일순간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과연 그렇습니다.  주님

* 주님, 살아가면서 타인을 향한 시비의 판단과 분노로 자기 삶의 동력과 연료로 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끝내 그 분노의 연료에 자신까지 불태워지는 줄 모릅니다. 타인의 허물을 찾아내고 은근히 비웃거나 내가 옳다고 악을 바락바락쓰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주어진 상황이 어떠하든 잠시간이라도 미소짓게 하시고 이웃의 처지를 판단하거나 정죄함없이 바라보다가 있는  그대로 그를 용납하는 그런 마음을 갖게 하십시오.

하여 저물녘 저 자신을 돌아볼 때 중력이 힘을 발휘하는 이 세상에서 그에 짓눌리지 않고 당신의 도우심으로 잠시라도 비상飛翔하는 은총을 누렸음을 기뻐하며 감사하게 하십시오. 

- 시몬느 베이유의 기도에 덧대어.
<중력과 은총>은 그녀의 저서 제목이다.

 

송대선/우징숑의 『성영역의』를 『시편사색』이라는 책으로 우리말로 옮기고 해설한 글쓴이는 동양사상에 관심을 가지고 나름 귀동냥을 한다고 애쓰기도 하면서 중국에서 10여 년 밥을 얻어먹으면서 살았다. 기독교 영성을 풀이하면서 인용하는 어거스틴과 프란체스코, 데레사와 십자가의 성 요한 등의 서양 신학자와 신비가들 뿐만 아니라 『장자』와 『도덕경』, 『시경』과 『서경』, 유학의 사서와 『전습록』, 더 나아가 불경까지도 끌어들여 자신의 신앙의 용광로에 녹여낸 오경웅을 만나면서 기독교 신앙의 새로운 지평에 눈을 떴다. 특히 오경웅의 『성영역의』에 넘쳐나는 중국의 전고(典故와) 도연명과 이백, 두보, 소동파 등을 비롯한 수많은 문장가와 시인들의 명문과 시는 한없이 넓은 사유의 바다였다. 감리교신학대학 졸업 후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열린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제천과 대전, 강릉 등에서 목회하였고 선한 이끄심에 따라 10여 년 중국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누렸다. 귀국 후 영파교회에서 사역하였고 지금은 미래교육목회구소 소장으로 길벗들과 꾸준하게 공부하고 있다. 

 

 

* 영원이란 그런 하루가 이어져 닿는 것 아니겠습니까?https://fzari.tistory.com/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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