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서일과(2022면 7월 24일 일요일)
창세기 18:20-32, 시편 138편, 호세아 1:2-10, 골로새서 2:6-19, 시편 85편, 누가복음 11:1-13
*꽃물(말씀 새기기)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창세기 18:32)
*마중물(말씀 묵상)
아브라함이 이왕 죽으면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중보를 시작했다면 4명까지는 내려갔어야 했을 텐데 하는 유감스러움이 있다. 4명이라면 그래도 롯의 식구들에게 기대를 걸어봄직 하기에 말이다. 어느 구약학자의 말대로 고대 근동 시대에 한 공동체 구성원의 최소한의 단위가 10명이었기에 아브라함이 10명에서 멈췄다는 주장이 이해는 되지만 못내 아쉽다. 객설하고 이렇듯 아브라함의 중보 텍스트를 읽을 때마다 아쉬움이 교차하는 쪽으로 결론을 맺지만, 나는 오늘 반대로 울컥한다. ‘끝까지’ 중보하지 못했던 아브라함에 대한 아쉬움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 ‘끝까지’ 들어주신 하나님에 대한 감동 때문에 말이다. 싫은 내색하지 않고 아브라함의 기도를 끝까지 들어주셨던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그리고 이강덕의 하나님이시다.
*두레박(질문)
첫 번째 ‘끝까지’가 아닌 두 번째 ‘끝까지’에 감동한 적이 있는가?
*손 우물(한 줄 기도)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한복음 13:1)의 레마에서 ‘끝까지’의 구절을 붙들게 하옵소서.
*나비물(말씀 실천)
펜데믹 이후, 앓아 누워있는 지체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목양하자.
*하늘바라기(중보기도)
한 주간이 시작됩니다. 이번 주간도 여전히, 늘, 항상,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그 사랑이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지체들에게도 느껴지는 주간 되게 하옵소서.
이강덕/제천 세인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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