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31 노동의 아름다움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103) 노동의 아름다움 정릉교회 예배당 맞은편에선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감리교 은퇴 여교역자를 위한 안식관을 짓고 있는데, 담임목사실 창문을 통해 바라보면 공사하는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지난 겨울 터를 파기 시작할 때부터 2층을 올리려고 준비하는 지금까지 거의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집을 짓는 모습을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자세히 바라보기는 처음인데, 재미있다. 공정마다 서로 다른 장비와 재료와 인원이 동원된다. 신기하게 여겨지는 장비들이 한둘이 아니다. 분명히 다양한 과정과 일들이 있을 터인데 어떻게 그 과정을 이해하고 주어진 일을 해나가는 것인지, 건축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는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주어진 하루의 일을 하고, 그 하루하루의 결과물이 쌓이면.. 2019.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