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11 하마터면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150) 하마터면 오늘 아침에는 하마터면 큰 실수를 한 뻔했다. 새벽기도를 마친 후 목양실 책상에 앉아 있다가 창문을 통해 할머니 두 분이 예배당 마당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았다. 그런데 한 할머니의 손에 검정색 비닐봉투가 들려 있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아차 싶었다. 나는 하마터면 큰 실수를 할 뻔 했던 것이다. 그 모습을 대하기 얼마 전, 할머니 두 분이 예배당 마당으로 들어서는 모습을 보았다. 두 사람은 예배당 앞 화단 쪽으로 갔다. 할머니들의 모습을 유심히 바라본 데는 이유가 있었다. 예배당 화단에 심어 놓은 꽃을 누군가가 캐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다. 귀한 꽃을 골라 캐간다니 어찌 그럴 수가 있을까 싶었고,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던 터였다. 그런데 검은 .. 2019.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