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은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498)


꽃들은




꽃은 하나님의 웃음인지도 몰라.
슬쩍 대지에 남긴 하나님의 지문인지도 모르고.
결코 까탈스럽고 엄숙한 할아버지가 아님을 일러주는 하나님의 손사래인지도 모르고.
천지창조 후 그래도 뭔가 아쉬워서 한 번 더 어루만진 하나님의 손길인지도 모르지.

예배당 앞 공터에 꽃을 심기 위해 찾은 양주화훼단지,
이름도 모를 만큼 꽃들은 얼마나 많던지,
눈이 부실 만큼 빛깔은 얼마나 예쁘던지,
서로서로 모양은 얼마나 다르던지,
꽃은,
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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