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72 어느 날의 기도 한희철의 얘기마을(96) 어느 날의 기도 외로운 영혼을 이젠믿습니다.숨 막히는 이유빈틈없는 소유뿌리 없는 비상보다는아무것도 아니어서 텅 빈외로운 영혼들외로워도 외롭지 않은외로워서 외롭지 않은아무것도 없어꾸밈없는 영혼을축복하소서,주님. - (1993년) 2020. 9. 27. 마음의 성지(聖地)를 가졌는가? 신동숙의 글밭(241) 마음의 성지(聖地)를 가졌는가? 초가집은 국민학교에 다니던 시절 스케치북에 그리고 그리던 제 마음의 고향집입니다. 어린날의 그림 속에는 작은 초가집 한 채가 있고, 오른편엔 초가 지붕을 훌쩍 넘는 나무 한 그루, 왼편엔 장독대가 있고, 둘레에 싸리와 나무로 엮은 울타리는 키가 낮으며 성글고, 집 뒤로는 야트막한 산이 감싸고, 집 앞으로는 작은 개울물이 흐르는 그런 마음속 풍경을 그림으로 그릴 때면, 언제나 마음이 따스해져오면서 평화로웠습니다. 그렇게 제 마음의 성지는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변함없이 지금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 진정으로 마음이 좋아하는 그림을 따라서 비록 혼자서 걸어온 길이지만, 그 길에 만나게 된 벗님들에게서도 나와 같은 마음의 성지(聖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2020.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