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1 생각지도 않은 때에 생각지도 않은 얼굴로 성염의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2) 생각지도 않은 때에 생각지도 않은 얼굴로 “사람의 아들도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올 것이니 항상 준비하고 있어라”(누가복음 12:35-48). 하느님은 도둑같이 오신다, 생각지도 않은 때에. 우리가 익히 아는 이야기다. 하느님은 도둑같이 오신다, 생각지도 않은 모습으로. 거북한 이야기다. 예수는 수천 년을 고대하던 메시아였다. 그러나 당대의 종교계 지도자인 대제관, 당대의 평신도 지도자인 바리사이, 당대의 지식과 언론을 장악하고 있던 율법학자가 합작하여 예수를 잡아 죽였다. 학식 있고, 경건하고, 하느님 뜻을 알 만한 사람들이 왜 그랬을까? 바로, 예수는 그들이 기대하던 메시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권력과 금력과 종교 신앙까지 독점한 그 집단들은 자기네가 주장하던.. 2015. 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