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체르트허바우1 나만의 명품 지강유철의 음악 정담(4) 나만의 명품 제 서재에 있는 책이나 음반의 대다수는 좋게 말하면 삼류, 나쁘게 말하면 쓰레기입니다. 가방끈이 짧고 책이나 음악에 관한 좋은 친구나 선생을 만난 적이 없던 제게 시행착오는 불가피했습니다. 가장 책을 바지런하게 읽던 80-90년대에도 신문에 신간 소개란이 있었고, 이란 격주간지도 발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 살면서도 큰맘을 먹어야 광화문이나 종로의 대형 서점엘 갔을 뿐, 보통의 경우는 동네 서점을 단골로 드나들었습니다. 살던 곳이 숭실대 근처였고, 출근하던 교회 근처에 인문, 사회 과학 서적을 많이 갖춘 서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책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요즘처럼 북 콘서트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인터넷이나 스마트 폰을 통해 궁금한 책을 실시간으.. 2015. 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