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생각(1)
강가 갈대
절실하지 않은 것들을 그리워하지 말자
절박하지 않은 것들을 기다리지 말자
약하면 약한 대로
허술하면 허술한 대로
강물보다 긴
침묵의 뿌리를 사랑하자
짧은 하루해보다 긴
서늘한 그늘을 안자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며
성급함과 어설픔 강물로 지우는
강가 갈대처럼
- 한희철 목사
'한희철의 '두런두런' >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쉼표 (0) | 2019.01.08 |
---|---|
시(詩)란 (0) | 2019.01.05 |
만절필동(萬折必東) (0) | 2019.01.04 |
나는 지구에 돈 벌러 오지 않았다 (0) | 2019.01.03 |
겨울 나그네 (0) | 2019.01.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