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숙의 글밭(78)
김기석 목사님의 365일 날숨과 들숨(1, 2, 3)을 어떻게 읽을까
제가 읽으며 마음에 자유를 얻는 방법 하나를 공유해드립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그러다가 많은 분량 앞에 자칫 의무감으로 빠질 수 있기에, 늘 새롭게 읽을 수 있는 방법 하나를 소개해드립니다.
글을 읽는 행위 그 자체로 읽는 마음에 자유함을 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물론 선택도 어디까지나 자유입니다. 자유로우신 하나님의 자유 안에서, 자유롭게 순간마다 마음에 와 닿는 제목을 선택해서 읽다 보면, 그 글숲 산책길이 자연스레 진리 안에서 자유로운 사랑의 순례길로 아름답게 흐를 테니까요.
- 1월~12월 날짜별 목차에서,
1. 그때마다 마음에 와 닿는 제목을 고릅니다.(책장 앞에 선 듯)
2. 목차의 제목 좌측에, 읽는 날짜 기록 (읽었다는 체크)
3. 목차의 제목 우측에, 읽은 내용 중 핵심단어 기록(장기 기억)
4. 이렇게 순간마다 마음에 와 닿는 제목을 선택해서 읽다보면,
5. 매 순간 영혼의 배고픔에 양식처럼, 목마름에 차 한 잔처럼,
김기석 목사님의 지성과 영성의 너른 두레박이 심연으로부터 길어 올린, 깊이 있는 묵상글은 그대로 일상 속 진리탐구와 구도의 길에 좋은 스승이자 길벗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다 번거로우시다면, 곶감 빼서 드시듯 목차에서 마음에 드는 제목을 골라서 읽으신 후, 목차의 날짜 앞에 V만 하셔도 된답니다. 365개의 V가 채워질 때까지. 그렇게 하루 일과 중 틈틈이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시는 동안, 그 길 위에서 말과 숨으로 함께 성장하는 내면의 아름다운 풍경도 그려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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