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희철의 '두런두런'/한희철의 얘기마을

어느 날의 기도

by 한종호 2021. 3. 5.


받으라고
받을 수 있다고
때때로 당신
뜻 모를 고통과 아픔 주지만

받을 수 있다고
받아야 한다고
인정하지만

그러나 주님
저만치 마음이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툭 길 끊기고
천 길 벼랑일 때가 있습니다.

받으라 하시고
받아야 한다고
인정하지만

-<얘기마을> (1995년)

 

'한희철의 '두런두런' > 한희철의 얘기마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아버지의 아침  (0) 2021.03.07
싱그러움  (0) 2021.03.06
새벽 강  (0) 2021.03.04
봄 들판  (0) 2021.03.03
단강의 아침  (0) 2021.03.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