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주신 새해
마지막 숫자를
1로 쓰다가
2로 고쳐 쓰면서
같은 하늘을 숨쉬고 있는
같은 예수의 날을 헤아리는
이 땅에 모든 생명들의 건강을 빕니다
라벤더 차 한 잔의 평화를 빕니다
백신을 맞고
내 몸속으로 들어오는
코로나 바이러스와도
몸속 세계의 평화 협정을 기도합니다
숨쉬는 모든 순간마다
하늘의 평화가 임하는
내게 주시는 어려움과 아픔이
이 또한 내 몸을 살릴 선물이 되는 은총을 누리는
사색의 등불로 밝히는
감사의 오솔길을 걸으며
오늘의 햇살처럼 내 눈길이 닿는 곳마다
차 한 잔의 평화가 흘러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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