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비스타 앞, 어느 대학강사의 팩폭연설 - YouTube
국민대에서 눈 감아버린 진실
서울대에서 밟아버린 민주
고려대에서 지운 양심
부산대에서 내다버린 학생
권력과 자본 앞에 스스로 굴복하며
스스로 폐허를 자초한 진리의 전당들
그러나
불씨 하나가 살아 있었다!
홍익대에서 켜진 불씨 하나
임지연 교수님, 참 반갑습니다
이 땅에서 죽어가던 대학이
이 한 분으로 인해 부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 직전에 일어난
서울 면적 4분의 1을 태운 동해안의 산불을 기억합니다
그 시작점은 불씨 하나였습니다
꺼져가던 잿더미 속에 아직 불씨가 살아 있었습니다
진리의 전당에서 꺼져가던 양심
홍익대에서 켜진 불씨와 같은 사람
나보다 나이가 많다면
언니라 부르고 싶은 사람
나보다 나이가 적대도
나는 교수님이라 부를 것이며
나와 나이가 같다면
나는 길벗이라 부를 것이며
아무렴 나이와 시공을 초월해서
당신은 나의 친구이자 벗
사우라고 부르고 싶은 사람다운 사람
홍익대학교 임지연 교수님
대학교와 이 땅에
올바로 선 촛불처럼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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