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목(雪害木) - 겨울나무 (73)

신동숙의 글밭(318)


설해목(雪害木) - 겨울나무 (73)




솔가지 주워서

불을 살리고


밥 지어 드시던

오두막의 수도승


깊은 산 속 

한밤 중에 홀로 깨어


소리없이 내리는 눈송이처럼 

연약하고 아름다운 생명들 


품고 품고 품다가

꺾이신 설해목(雪害木)


나는 법정스님한테서

십자가 예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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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 생일

한희철의 얘기마을(217)


농사꾼 생일



“오늘 뭐 해요?”


비가 제법 내리는 아침 병철 씨를 만났다. 아무 일 없으면 낮에 차 한 잔 하러 들르라고 하자 병철 씨가 껄껄 웃으며 그러겠다고 했다.


그의 대답이 재미있다.


“비 오는 날은 농사꾼 생일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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