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1 하나님, 팔팔한 청춘 고진하의 마이스터 엑카르트와 함께 하는 안으로의 여행(2) 하나님, 팔팔한 청춘 * 나의 영혼은 그것이 창조되던 때만큼이나 젊습니다. 실로 나의 영혼은 그때보다 더 젊습니다. 나의 영혼이 오늘보다 내일 더 젊어진다고 해도, 나는 전혀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는 교우에게 나이가 몇이냐고 물었다. “서른 한 살이에요.” “팔팔한 청춘이군.” 앞의 교우보다 조금 먼저 나온 교우에게 나이가 몇이냐고 물었다. “마흔 아홉이에요.” “팔팔한 청춘이군.” 그녀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항변 아닌 항변을 했다. “아이구 참, 이제 내년이면 쉰내가 날 텐데요. 그런데 목사님, 어떻게 서른둘하고 마흔아홉이 똑같이 그렇게 ‘팔팔한 청춘’일 수 있죠?” 내가 잠시 낄낄대다가 대꾸했다. “하나님은 나이와.. 2015.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