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1 “이런 죄를 범한 여자는…” 성염의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4) “이런 죄를 범한 여자는…” “우리의 모세 법에는 이런 죄를 범한 여자는 돌로 쳐죽이라고 하였는데 선생님 생각은 어떻습니까?”(요한복음 8:l-11) 여자는 철들기 시작하면 사내의 눈이 자신의 몸 어디에 머무는지 안다. 자신의 영혼을 들여다보는 다정한 시선이 있고, 끈적끈적한 시선으로 훑어 내리는 탐욕이 있다. 잠자리에서 끌려 온 여자 하나를 먹이 보듯이 구경하고 둘러서서 '선생님'의 눈길과 태도를 히죽거리며 지켜보는 군상을 상대로 예수께서는 한없는 혐오감을 누르실 길 없었다. “우리의 모세 법에는….” 기실 법이란 주로 강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무기로 사용되기 마련이다. 더구나 지금은 의인에게 올가미를 씌울 구실일 뿐이다.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여자가 잡혀 왔는데 사내.. 2015. 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