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생각(15)
같은 곡이라도
같은 곡, 같은 악기라도
누가 연주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들린다.
무엇이 그것을 구별하는 것일까?
같은 본문, 같은 내용인데도
누가 전하느냐에 따라
말씀은 다르게 다가온다.
그것을 구별하는 것은 무엇일까?
LP판이라 그럴까,
파블로 데 사라사테가 작곡한 Zigeunerweisen Op.20,
안네 소피 연주로 처음처럼 듣는다.
울 듯 말 듯 집시가 노래를 한다.
따뜻하고 눈물겹다.
누군가에게 내 말이 그렇게 다가갔으면.
- 한희철 목사
'한희철의 '두런두런' >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며 씨를 (0) | 2019.01.16 |
---|---|
나쁜 놈, 어리석은 놈 (0) | 2019.01.16 |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0) | 2019.01.14 |
길 (0) | 2019.01.13 |
상처 (0) | 2019.01.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