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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의 '두런두런'/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

누가 남아 있을까 봐

by 한종호 2019. 8. 9.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128)

 

누가 남아 있을까 봐

 

15년차 베테랑 소방관이 순직했다. 안성의 공장 건물 화재를 진압하던 중에 순직을 한 것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지하실로 들어갔다가 인화물질이 폭발하여 희생을 당했다고 한다.

 

 

 


 

그가 지하실로 들어갔던 것은 혹시라도 창고 안에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였단다. 누구라도 불속에 남아 있을까 불속으로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누가 남아 있을까 봐’


순직한 소방관을 불속으로 뛰어들게 한 한 마디가 마음을 울린다. 누가 봐도 위험한 불속으로 소방관을 뛰어들게 한 생각이 그러했다면, 목회자의 생각은 더욱 그리해야 하지 않을까.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기까지 찾는 것이 목자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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