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286)
겸손의 빛
“너는 하나님을 향하고 있거나 돌아서 있을 수는 있지만, 하나님 없이 있을 수는 없다.”
한 러시아인이 한 말이라고 한다. 그는 왜 굳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것일까? 돌아보면 누구의 가슴 속에나 있는, 너무도 지당한 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아닐까?
이 말을 내가 했다고, 이렇게 멋진 생각을 내가 했다고 이름을 밝히는 대신 무명으로 남아 그가 한 말은 또 하나의 빛을 발한다. 말의 의미는 물론 이름을 드러내지 않음으로 드러내는 겸손의 빛까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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