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370)
다른 것은 없었어요
다 빌려 쓰는 것이었어요
다 놓고 가는 것이었고요
신발도
옷도
책도
공책도
연필도
지우개도
햇빛도
바람도
몸도
마음도
웃음도
눈물도
시간도
계절도
모두 빌려 쓰는 것
모두 놓고 가는 것
세상에
다른 것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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