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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숙의 글밭/시노래 한 잔

기도는 물이 흐르는

by 한종호 2020. 4. 1.

신동숙의 글밭(123)


기도는 물이 흐르는



기도는 물이 흐르는
기도는 숨이 흐르는


품으면 꿈이 되고
피우면 꽃이 되는


하늘 숨으로
하나 되어


본향으로
돌아가는


홀로 깊은 침묵의 강
쉼을 얻는 평화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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