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숙의 글밭(113)
봄이 찾아온 골목길을
봄이 찾아온 골목길을
걷다가 멈칫 멈추어
다시 걷다가
아예 쪼그리고 앉았다가
노란 민들레
빨간 광대나물
노란 꽃다지
보라 제비꽃
하얀 냉이꽃
내 어릴적 골목 친구들
어쩜 이리도 변함없이
가까이도 있니
어쩌면 풀꽃들은
태초부터 모든 아이들의
다정한 골목 친구인지도
봄이 찾아온 골목길에
바쁜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살아 있는 말씀들
신동숙의 글밭(113)
봄이 찾아온 골목길을
봄이 찾아온 골목길을
걷다가 멈칫 멈추어
다시 걷다가
아예 쪼그리고 앉았다가
노란 민들레
빨간 광대나물
노란 꽃다지
보라 제비꽃
하얀 냉이꽃
내 어릴적 골목 친구들
어쩜 이리도 변함없이
가까이도 있니
어쩌면 풀꽃들은
태초부터 모든 아이들의
다정한 골목 친구인지도
봄이 찾아온 골목길에
바쁜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살아 있는 말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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