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489)
청개구리의 좌선
청개구리가 선에 들었다.
작약 꽃 지고 남은 꽃받침,
그곳에 들어앉아 시간을 잊는다.
바람 거세게 불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들어앉아 세상을 잊을
나의 꽃받침은 어디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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