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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의 '두런두런'/한희철의 얘기마을

아기의 손을 잡으며

by 한종호 2020. 8. 8.

한희철의 얘기마을(48)


아기의 손을 잡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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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고운 아기의 손을 마주 잡습니다. 


품에 안겨 막 잠든 아기, 뜻하지 않은 소리 듣고 놀라지 않도록 가만히 잠든 손을 잡는 것입니다. 사실이 그런지 마음이 그런지 그렇게 손을 잡아주면 아기가 놀라지 않는다고 어른들은 말합니다.


 누구일지요.

 따뜻한 손 건네 우리 생 마주 잡는 이, 누구일지요.


-<얘기마을>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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