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철의 얘기마을(56)
영원의 의미
제단 앞에 무릎을 꿇으면 날 마주하는 두 개의 문자가 있습니다.
알파(Α) 와 오메가(Ω), 처음과 나중이라는 의미입니다.
나는 늘 그 사이에 앉게 됩니다.
처음과 나중 그 사이의 어느 한 점.
내 삶의 시간이란 결국 그뿐이며 그것이 내겐 영원입니다.
-<얘기마을> (19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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