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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의 '두런두런'/한희철의 얘기마을

by 한종호 2020. 10. 3.

한희철의 얘기마을(102)




하나 둘

벼가

고개를 숙인다.


고맙다고

하늘 향해

절을 한다.


절 

하나하나가

무겁다. 


-<얘기마을>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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